예배는 성도의 갈망에 대한 하나님의 응답이다.
“하나님은 영이시니 예배하는 자가 영과 진리로 예배할지니라 - 요4:24”
예배는 구경하는 것이 아닙니다. 온 마음과 정성을 다해서 하나님께 나아가는 믿음의 표현입니다. 교회 문화 속에서 오랜 기간 있으면서 깨닫게 된 것이 있습니다. 모든 사람이 예배를 갈망하는 것은 아니라는 사실입니다. 제가 있던 섬겼던 교회는 예배 중에 약 절반이 넘는 분들이 꾸벅 꾸벅 졸았습니다. 아이러니하게도 같은 예배 시간에 한 쪽에서는 눈물을 흘리며 예배를 드린다는 것입니다.
무슨 차이일까요? 첫 번째는, 간절함의 차이라고 생각합니다. 하나님을 향한 간절함이 없으면 예배는 무미건조한 의식이 됩니다. 이것은 하나님께 굉장히 큰 죄입니다. 더불어서 함께 예배 하는 동역자들에게 선한 영향력을 주지 못할 뿐더러 예배를 인도하는 목회자에게 큰 장애물이 됩니다. 영적인 세계는 매우 예민하기 때문에 예배 시간에는 모든 성도가 하나님께 한 마음으로 집중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간절함을 가진 자들의 예배는 그렇지 않은 예배와 180도 다릅니다.
한국과는 사뭇 다른 중국의 예배
존경하는 한 목사님께서 중국에 선교를 가셨을 때 있었던 일입니다. 중국은 아직도 공산주의국가 입니다. 따라서 예배를 드리는 것은 굉장히 제한적인 일입니다. 중국 공안에게 잡혀가기도 하고 감옥에 갇히는 일이 일상 다반사입니다. 그렇다 보니 그들에게 있어서 예배는 목숨을 거는 행위처럼 여겨집니다.
그들은 예배를 드리기 위해서 일주일을 걸어서 오기도 하고, 약 1개월~2개월에 걸쳐서 집회 장소를 온다고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집회를 오는 내내 간절함으로 하나님을 바라게 됩니다. 목사님께서 집회 장소에서 설교를 시작하시고 "예수 그리스도"라는 말이 나옴과 함께 그곳에 있는 모든 성도가 눈물 바다가 되고 통곡을 하면서 성령의 불이 임했다고 합니다.
어떤 성경 구절을 읽은 것이 아닙니다. 목에 핏대를 세우며 성령의 역사를 간구한 것도 아닙니다. 그저 나직히 외친 "예수 그리스도" 그 한마디면 충분했던 것입니다.
간절함이 사라진 한국의 예배
"하나님이여 사슴이 시냇물을 찾기에 갈급함 같이 내 영혼이 주를 찾기에 갈급 하나이다 - 시41:1"
우리는 어떤가요? 나는 어떤가요? 지난 주일 나의 예배는 하나님의 마음을 감동 시킬 만큼 충분한 갈망이 있었나요? 시편 기자 다윗은 자신이 주님을 찾는 것이 목마른 사슴 같다고 말합니다. 사슴은 생물학적으로 물을 잘 마시지 않는다고 합니다. 사슴이 물을 찾는 상황은 갈증이 극한에 이른 상황이라고 합니다. 즉 사슴이 물을 찾는 것은 조금 있으면 내 목숨이 끊어질 상황에서 생명을 찾는 행위입니다. 요즘은 이런 사모함을 가지고 예배를 드리는 사람들이 많지 않습니다.
하나님이 찾으시는 예배자
"아버지께서는 자기에게 이렇게 예배 하는 자들을 찾으시느니라 - 요4:23"
지축 하나로 교회는 하나님을 갈망하는 예배를 추구하는 공동체입니다. 아버지께서 찾으시는 자들이 되고 하나님을 감동 시키는 예배자가 되길 몸부림 치는 사람들의 모임입니다.
지금까지 신앙 생활을 하면서 하나님을 인격적으로 만나지 못한 분, 정말 하나님을 만나기를 원하는 분들은 지축 하나로 교회로 오세요. 분명 하나님을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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